<사진 왼쪽부터 의생명연구원 노주희 교수, 전북대병원 정현진, 홍유진, 홍서영 간호사>
전북대학교병원 간호부 간호연구팀이 수행한 연구 논문이 국제 간호학 분야의 SCOPUS 등재 학술지인 <Women’s Health Nursing (WHN)> 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이 논문은 암 치료를 받는 여성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규명한 연구로 학술적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는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노주희 교수와 전북대병원 간호부 소속 정현진·홍유진·홍서영 간호사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팀은 Ferrans의 삶의 질 모델을 기반으로 하여 여성 암 환자의 여성성 및 사회적 역할까지 고려해 삶의 질에 작용하는 핵심 요인들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여성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간호사가 적극적으로 주목하고 중재해야 할 요인으로 활동 수행능력, 지각된 건강상태, 그리고 죽음 불안이 제시됐다.
특히, 이 요인들이 임상에서 조정 가능한 부분임을 강조하며 간호사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환자 중심 간호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네 가지 핵심 분야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 전략을 제안했다. 이 전략들은 개별화된 재활을 통해 환자의 기능적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평가와 환자 교육을 통해 스스로 건강 인식을 제고하도록 돕는 것을 포함한다.
또한 죽음 불안 완화를 위한 적극적인 심리사회적 지원과 함께 영적 돌봄을 실제 간호에 적용하는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해 환자의 전인적인 돌봄을 완성하고자 했다.
전북대병원 간호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암 치료 중인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증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현장에서 환자 중심 간호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자료로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종철 병원장은 “국제 학술지 게재는 전북대병원 간호연구의 수준과 전문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지역 환자분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news@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