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이하 공단)은 4일 오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로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산재예방 TF 단장),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와 함께 국민과 국회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는 5일까지 이틀간 운영된다.
최근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정부의 산재예방 정책인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4일 오후 1시 30분에 열린 개막식에는 김주영 의원 등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과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시회를 참관하며 중대재해 예방 정책의 방향성과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전시회는 체험형 4개, 전시형 4개 등 총 8개 전시 부스로 구성됐으며, 안전을 주제로 가상현실(VR) 체험, 게임, 안전수칙 준수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특히, 국회 관계자뿐만 아니라 국회의사당을 찾는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하여 안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산재 예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전시 내용은 5대 중대재해인 추락, 끼임, 부딪힘, 화재·폭발, 질식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VR 콘텐츠 체험존에서는 노동자들이 산업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가상 환경에서 직접 경험하여 안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의 산재 예방을 위해 제작된 안전보건 픽토그램은 16개국 언어로 해설되어 전시된다.
개막식에서 김주영 의원은 “안전은 노동자와 사업주 등 국민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노동부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노동안전은 국민이 함께할 때 그 효과가 더욱 커진다”며 “앞으로도 노동자, 국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확대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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