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가 지역 내 응급환자 이송 및 중증 응급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소방 구급대원들과 손을 맞잡았다.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의료원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소방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2025년 NMC 응급의료센터 질 향상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급증하는 응급환자 이송 수요와 예측 불가능한 중증 응급상황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송 초기 단계인 현장부터 병원 단계까지의 연계를 강화하여, 환자 중심의 응급의료 서비스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5년 미국심장협회(AHA) 가이드라인 기반 전문심장소생술(ACLS), 기관내삽관 및 기도 확보 기술(Airway 관리) 등 핵심 전문 기술이 다뤄졌다.
가장 주목받은 교육은 이송 단계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와 병원 단계 중증도 분류체계(KTAS) 연계 교육이었다. 교육에 참석한 한 구급대원은 “병원의 KTAS 기준을 현장의 분류 판단과 연계해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 기술 중심 교육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정인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은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과 소방 구급대 간의 협력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며 “이번 워크숍이 구급대원의 전문성 강화뿐 아니라, 병원과 현장을 하나의 팀으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최근 응급환자 이송 수요 증가와 중증 응급상황 확산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이는 현장 대응 역량뿐 아니라 소방-병원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이어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적 재난·응급 상황의 최전선에서 소방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구급대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연구·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천명했다.
이번 워크숍은 응급 현장과 최종 치료 기관 간의 연계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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