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지역 의료데이터 기반 연구 활성화를 위해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은 지난 9일 미래의료혁신센터 김재봉홀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의료데이터 안심활용센터는 민감한 임상·진료 데이터를 외부 반출 없이 분석할 수 있는 보안 전용 공간이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연구자와 기업은 병원의 임상 데이터는 물론, 공공 보건의료 빅데이터, 국립암센터 암 빅데이터(K-CURE) 등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AI 모델 개발 △임상 연구 △정책 및 통계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지원하며, 지역 의료데이터 활용 확산과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개소식에는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병원장과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을 비롯해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 등 관계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함께 안전한 데이터 기반 연구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논의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인프라 설계, 보안 체계 구축,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 센터 기반 조성을 주도했으며,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지원, 교육, 품질관리 등 운영 전반을 담당할 계획이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지역 기반의 의료데이터 활용 환경 강화는 국가 연구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화순전남대병원이 안전한 데이터 활용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정준 병원장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환경은 미래 의료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지역 연구자들이 수준 높은 데이터를 활용해 의미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소식 후에는 센터의 전문성 및 안정성 제고를 위해 지역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절차 및 보안관리 등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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