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심장 및 호흡기질환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건강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심장·호흡재활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심혈관질환의 재발 방지, 호흡기질환의 악화 예방 및 예후 개선을 목표로, 환자의 심장 기능과 호흡 능력을 평가하여 개별화된 맞춤 운동치료를 제공한다.
대전성모병원은 재활의학과 이숙정 과장을 중심으로 운동물리치료사, 심폐전담간호사, 의료진이 상주하며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급성기 치료가 마무리된 직후부터 환자의 생리적, 신체적 수준을 회복하고 유지시키는 것을 돕는다.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 시술/수술 환자 및 신경근육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등의 호흡기질환 환자들은 해당 치료를 입원 또는 외래 통원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심장호흡재활 프로그램은 평가, 교육, 치료 단계로 구성된다. 특히 유산소 운동 치료 시 환자의 심폐 기능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먼저 시행한 후, 러닝머신이나 실내 자전거 등을 이용해 환자 기능에 맞춘 운동을 진행한다.
재활 과정에서 혈압, 심전도, 맥박, 산소 수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환자에게 맞는 적정 운동 강도를 찾아줌으로써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심혈관 이상 반응 및 합병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한다.
또한 호흡근 강화 운동, 호흡근 스트레칭, 기도 분비물 관리, 기구를 이용한 물리치료 등 전문적인 호흡 재활을 통해 환자의 호흡 증상을 완화하고 원활한 호흡을 돕는다.
이숙정 재활의학과 과장은 “많은 환자가 운동 중 이상 반응에 대한 불안감으로 운동 능력이 저하되어 있다”며 “심장호흡재활은 질병 재발 위험을 낮추고 입원 기간 단축, 일상생활 복귀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자들의 건강한 회복을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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