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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고흥 백세인 분석…“장수 비결 찾는다”
AI·유전체 분석 기술 공유…한국형 초고령자 코호트 구축 논의
기사입력 2025-12-16 오후 06:22:56
전남대학교병원 한국백세인연구단과 노화과학연구소가 지난 11월 28일 고창군 웰파크호텔에서 ‘제17차 건강백세포럼’을 열고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기반 유전체 분석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한 노화 연구 등 첨단 과학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 서울대 황대희 교수와 존스홉킨스 윤시중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은 초고령자의 독특한 유전 특성을 반영한 ‘표준유전체’ 구축이 향후 정밀의료와 건강수명 연장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받은 ‘2025 고흥군 백세인 연구조사’ 세션에서는 지역 장수 노인들의 실질적인 생활상이 공개됐다. 화순전남대병원 이루지 교수와 전남대 이정화·박용주 교수팀은 고흥군 백세인들의 기초 건강지표를 비롯해 가족 돌봄 체계, 영양 상태 및 식습관 패턴 등을 다층적으로 분석해 발표했다.
박광성 단장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국가 연구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이번 포럼이 지역 기반의 백세인 연구와 첨단 유전체 연구를 잇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