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세종 지역의 필수보건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19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차 세종권역 책임의료기관 필수보건의료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년 세종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세종충남대병원은 매년 지역 내 의료 현안을 진단하고 기관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대표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유미 위원장(세종충남대병원 진료처장)을 비롯해 세종시 보건정책과, 소방본부 대응예방과, 감염병관리지원단, 응급의료지원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지역 보건의료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된 7대 주요 사업의 실적을 보고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논의된 주요 사업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사업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사업 △정신건강증진 협력사업 △산모·신생아·어린이 협력사업 △지역 보건의료 종사자 전문교육 △지역·필수의료 기초조사 및 문제 진단 등이다.
위원들은 각 사업의 효율적 실행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 명확화와 세종시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모델 개발에 뜻을 모았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은 최근 공공의료 협력 체계 구축 사업의 혁신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주최한 ‘2025년 책임의료기관 커넥티드 케어 심포지엄’에서 ‘스마일퓨처: 함께 키우는 내일’ 사업으로 ‘대단한 발상 부문’ 2등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 세대를 키우는 공공보건의료의 창의적인 접근법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병원의 역량을 증명했다.
김유미 위원장은 “현장에서 거둔 성과와 개선점을 바탕으로 세종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보건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필수의료의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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