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6-07 오전 09:12:34

　대한간호노인복지센터가 치매노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의 역할모델로 자리매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65세 이상 경증치매노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로 2004년 7월 오픈했으며, 대한간호복지재단(대표이사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치매노인들의 일상생활수행능력과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강남대 실버산업연구소 생활건강센터와 산학협력을 맺고, 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인지 및 체력 검사를 4월 4일과 5월 17일 실시했다. 일상생활능력 및 기초운동검사, 낙상에 대비한 검사, 생활기능 검사, 종합체력검사가 이뤄졌다.

　검사결과를 토대로 어르신 개개인의 일상생활수행능력과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개발해 6월 중순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마사회와 함께 하는 농촌희망재단의 차량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6월부터 차량을 지원받았다. 앞으로 어르신들을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실 수 있고, 센터 업무수행 효율과 기동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종숙 센터장은 “ 대한간호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인 만큼 전문성을 살려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여러 기관 및 주민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면서 “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성심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센터는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입소문이 나면서 대기자가 늘고 있다.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이용시간도 늘려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