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사 원광대병원운영 군산의료원 간호사들은 지난해말 아주 뜻깊은 송년선물을 받았다. 간호사 170명 전원에게 휘장이 배부돼 새해 첫날부터 유니폼에 부착하게 된 것.

간호사들은 휘장이 지난해 간협 80주년 기념행사 때 처음 소개된 이후 간협신보 캠페인에 힘입어 전국에 확대 보급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휘장 달기를 적극 건의해왔다.

휘장을 달면서부터 원내 직원, 환자 및 보호자들의 시선이 휘장이 부착돼 있는 간호사들의 상의 왼쪽 주머니로 쏠리곤 한다고.

이 병원에 재직중이면서 간협 홍보간호사 `영 나이팅게일'의 일원이기도 한 김은아 간호사(치과 외래)는 "간협 80주년 기념행사 직후부터 계속 휘장을 달아온 것이 동료들에게 적잖은 홍보효과를 낸 것 같다"면서 "우리만의 트레이드마크를 전국의 간호사들에게서 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해안의 항구도시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의료원은 군산시 최대 종합병원으로 1922년 군산자혜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지역주민 건강과 공공의료 향상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1998년부터 원광대병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엔 병원을 신축해 최신식 시설의 양·한방 430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신화자 간호팀장은 "휘장이 상징하는 평화와 사랑을 환자들에게 몸소 보여주는 간호사들이 되겠다"면서 "새해를 맞아 간호팀원 모두가 입으로 나누지 말고 손과 발로 나누고, 눈으로 느끼지 말고 가슴으로 느끼는 사랑의 실천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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