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가슴에 휘장을 부착하던 순간의 뿌듯함과 설렘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지난달 `휘장 달기 캠페인'에 동참한 논산 백제종합병원 간호사들은 "휘장을 달던 순간 나이팅게일 선서할 때 좋은 간호사가 되고자 했던 다짐들이 생각났다"며 "조금은 느슨해져있던 마음가짐을 새롭게 재무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백제종합병원은 의료서비스의 불모지와 다름없던 논산지역에 세워진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1982년 개원했다. 최고의 의료진과 최신식 의료장비를 비롯해 양·한방협진체계를 갖추고 있어 부여, 서천 등 인근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노인 비율이 높은 지역특성에 맞춰 노인전문병동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간호부에서는 독거 노인과 불우 환자들을 위해 매년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병원은 특히 2002년부터는 `고객만족팀(CS)'을 구성해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 힘써왔다. 수간호사가 팀장을 맡고 있으며 간호사들이 각 간호단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QI활동을 통해 간호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류승렬 간호부장은 "휘장에는 간호사의 역할을 널리 알려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신뢰받는 전문인이 되고자 하는 간호사들의 바람이 담겨져 있다"며 "휘장이 상징하는 사랑과 생명, 치유를 환자들에게 전달하는 메신저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