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호협의회(ICN)와 나이팅게일국제재단(FNIF)은 ‘소녀들을 위한 교육 펀드’(GCEF : Girl Child Education Fund)를 지원하기 위한 새 기부펀드를 출범시켰다.

소녀들을 위한 교육 펀드가 올해 10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하며, 새 기부펀드를 만들게 됐다는 사실이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기간 중인 6월 21일 열린 나이팅게일국제재단 오찬에서 발표됐다. 앞으로 기금을 확충해 매년 500명의 소녀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녀들을 위한 교육 펀드에서는 간호사인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아프리카의 18세 미만 소녀들이 초중등학교를 마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비, 교복, 책, 급식비 등을 지원한다.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에볼라 등과 싸우다 사망한 간호사 부모를 대신해 도움의 손길을 주는 것이다.

교육을 받은 소녀들은 좋은 직장을 구해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으며, 자신의 자녀를 교육시킬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특히 소녀들을 교육시키면 한 국가의 모성사망률과 유아사망률, 에이즈감염률 등을 낮출 수 있게 된다.

주디스 섀미안 ICN 회장은 “새 기부펀드를 출범시키게 돼 기쁘다”면서 “보다 많은 소녀들이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