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02-08 오전 08:52:34

2001년도 제41회 간호사 국가시험 시행결과 1만546명이 합격, 88.1%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7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달 19일 치러진 간호사 국가시험에는 총 1만1973명이 응시해 이중 1만546명(88.1%)이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 88.8%보다 다소 떨어진 수준.

불합격자는 모두 1427명이었으며 이중 8개 과목 총점(330점)의 평균점수가 60점이 안돼 탈락한 경우는 1378명(96.6%)이었다. 합격자 전체 평균 점수는 229.5점(100점 기준 69.5점)으로 지난해 232.7점(70.5점)보다 하락했다.

반면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을 받아 과락으로 떨어진 사람은 48명(3.4%)으로 지난해 263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또 답안 작성용 펜이 불량하거나 인적사항을 미기재해 떨어진 사람은 5명이었으며 1명은 시험도중 포기해 불합격 처리됐다.

이번 국가시험에서 수석 합격의 영예는 인하대 간호학과 장효정씨가 차지했으며, 295점(89.4점)을 받았다.

또 북한 신의주의학전문학교 조산반을 졸업하고 5년간 조산사로 활동하다 1997년 5월 귀순한 뒤 삼육대 간호학과에 편입학한 김순희씨도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연도별 간호사 국시 합격률은 △1997년-93.8% △1998년-84.9% △1999년-84.4% △2000년-88.8% 이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