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간호사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자격시험을 통해 가정전문간호사 364명과 마취전문간호사 7명이 배출됐다.
제1회 가정전문간호사 및 마취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은 보건복지부의 위임을 받아 한국간호평가원(원장 김조자)에서 시행했다.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으로 치러졌으며, 최종 합격자는 9월 5일 발표됐다.
가정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의 경우 필기시험에 404명이 응시해 387명이 합격했으며, 이중 384명이 실기시험을 치러 최종 364명이 합격했다. 마취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의 경우 필기시험에 응시한 7명이 모두 최종 합격했다.
김의숙 한국간호평가원 이사장(대한간호협회장)은 “정부로부터 공식 위임을 받아 한국간호평가원에서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을 시행한 것은 역사적으로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앞으로 전문간호사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간호계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현재 법적으로 인정된 전문간호사는 보건, 마취, 가정, 정신, 응급, 산업, 감염관리, 노인, 중환자, 호스피스전문간호사로 모두 10개 분야이다. 전문간호사가 되기 위해선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교육기관(대학원)에서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가정전문간호사와 마취전문간호사 이외 8개 분야 전문간호사에 대한 자격시험은 첫 졸업생이 나오는 2006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