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문학상

• 제37회 간호문학상 시 가작

  꽃의 口(입) 박지나(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그곳에서는 푸른 한숨도 벨 것 같은 위험한 침묵도 가능한 일 막막한 어둠속 마침내 찾아낸 별의 위안 기호화된 너의 마음이 자음과 모음이

  2016-12-16 오전 11:37
• 제37회 간호문학상 시 당선작

  폭우 박소영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검은 물소떼들이 온다 서쪽하늘부터 검은 먼지가 일어난다 이따금 번개와 우레소리가 부싯돌처럼 터지자 기어이 기와지붕 위로, 양철지붕 위로 비가 내린다 자

  2016-12-16 오전 11:36
• 제37회 간호문학상 소설 가작

  눈 내리는 밤 최은희(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아이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다른 동생을 낳기 위해 진통 중이었다. 이제 겨우 네 살인 유라가 이해하기에는 복잡한 일이었다. 유라가 이모라 부르는 나는 정확히 말하자면 유라 어머니의 친구

  2016-12-16 오전 10:33
• 제37회 간호문학상 소설 당선작

  꿈, 노래 박진숙(세종시 한마음효요양병원)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5시 반. 저녁 약속까지 두 시간 넘게 남았는데 마음이 바빠졌다. 중학생반의 보충수업은 중간 기말 시험 기간 한 달 전부터 주말 특별보충을

  2016-12-16 오전 10:32
• 제37회 간호문학상 수기 가작

  메르스가 우리에게 남긴 건 상처만은 아닙니다 윤혜진(강동경희대병원) 나에게 메르스(MERS)는 그저 뉴스의 단편일 뿐이었다. 중동에서 낙타유를 먹고 감염이 되었다는데 내가 동물원으로 찾아 가지 않고서야 낙타를 볼 수나 있겠나?

  2016-12-16 오전 10:23